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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연재>드디어 시작되는 로봇 레이스

인간을 배제한 레벨5의 포뮬러카 실력은?

등록일 2020년05월15일 10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월, FIA 포뮬러E 선수권 16/17 시즌 제3전이 펼쳐진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가지 코스에 2대의 차량이 등장했다. 이번 포뮬러E 선수권의 서포트 레이스로는 무인 EV인 로봇카의 로보레이스(RoboRace)가 예정되어 있었다.

 

이 로보레이스를 위한 개발용 테스트차량인 데브봇(DevBot) 2대가 등장한 것이다. 데브봇과 로보카의 동력성능, 자율주행성능은 거의 똑같지만, 로보카에 없는 조종석이 데브봇에는 설치되어 있다.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에 인간이 수동제어로 제어함으로써 안전하게 정지하기 위해서이다.

먼저 두 대의 데브봇에 엔지니어가 승차한 뒤 코스 인하고 나서 두 대가 이어서 코스를 돌았다.

 

앞차가 감속하면 뒤차도 따라서 감속하는 등, 충돌을 피하기 위해 주행을 되풀이했다고 한다. 탑승자는 조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만세 자세를 취했다. 포뮬러E 결승전이 열리던 날, 다시 2대의 데브봇이 코스 인. 이번에는 무인이다. 그 순간 두 대만 달리는 시범주행 같은 것이기는 했지만 세계 최초로 무인자동차에 의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그러나 그 역사적인 레이스는 오래 계속되지 않았다. 출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후속 데브봇이 벽에 접촉하면서 주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종료된 것이다. 이날 데브봇은 최고속도 186km/h를 기록하고, 포뮬러E가 1분 10초대에 주행하는 1랩 2.48km 코스를 1분 40초대에 돌파했다.

 

16년에 구상이 발표되면서 주목을 끌었던 로봇 레이스는, 17년 3월 휴대통신관련 전시회인 MWC(Mobile World Congress) 식장에서 실제 레이스에 사용하는 로보카가 발표되었다. 16년에 화상으로만 디자인이 발표되었던 머신은 그 형태는 강하게 남아 있으면서, 세밀한 공력 부품 등이 변경되었다. 개발진이 친근감을 담아서 「얼티미트카」로 부르는 로보카는 전장 4.8m, 전폭 2m, 보디는 카본 파이버 제품이다. 무게는 975kg. 각 바퀴마다 300kW 출력을 내는 모터가 달린 휠 인 모터 방식이다. 자율주행을 하기 위해서 라이다 5개, 밀리파 레이더 2개, 초음파 센서 18개, 광학식 스피드 센서 2개, 카메라 6개가 탑재된 것 말고도, 차량탑재 컴퓨터는 1초 동안에 24조 회의 연산이 가능한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PX2를 사용한다. 이 차량탑재 컴퓨터는 도요타가 앞으로 시판할 자율주행차량에 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된 바 있는 제품이다.

 

포뮬러E 선수권의 서포트 레이스로 열린 로보레이스는 주최자가 차량을 관리하는 원 메이커 레이스로 열릴 계획이다. 레이서도 없고 머신도 똑같다. 그러면 어디서 우열이 결정난다는 것일까. 바로 로보카를 작동하게 하는 소프트웨어의 프로그램 우수성을 다투게 되는 것이다. 참가하는 팀은 레이스 전에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수정하여 차량에 입력한 다음 레이스에 내보낸다. 레이스가 시작되면 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어진다. 예정으로는 예선은 실제로 차량을 달리게 하지 않고 컴퓨터상의 시뮬레이션 주행을 통해 타임을 다투게 된다고 한다.

 

이런 레이스를 주도하는 사람은 영국의 벤처 캐피탈인 캐네틱 회사이다. 데니스 스펠드로프 CEO는 16년에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을 때 「교통사고 원인의 90%가 사람의 실수에 의한 것입니다. 레이스를 통해 자율주행기술을 발전시킴으로써 반드시 교통사고 감소에 공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율주행 실용화를 이루어내 사회에 공헌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자율주행에 대해 취재하다 보면 가끔 영국의 존재감을 강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물론 영국은 예전부터 모터스포츠 강국이다. F1을 비롯해 수많은 컨스트럭터가 영국에 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항공산업이 발달된 영국에는 에어로 다이내믹스 전문가가 많고 관련시설도 많다. 로보레이스가 그들의 땅에서 태어난 것은 그리 이상할 것도 없다. 다만 스스로가 예전부터 잘해오던 모터스포츠와 앞으로 인프정비를 포함해 산업의 주역으로 떠오를 자율주행을 조합시키는데 있어서 그들의 역동성을 느끼게 된다. 자국에서의 자율주행 관련 테스트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그 노하우를 얻으려는 움직임도 볼 수 있다.

 

EU를 떠나 민족자본으로 구성된 자동차 메이커를 잃어버린 그들이 다시 한번 자신들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모색하고 있는 사실은 틀림없지만, 로보레이스를 그 중에 하나로 보는 견해는 약간 오버 하는 것일까. 어쨌든 로보레이스가 인간이라는 복잡하고 재미있는 요소를 가진 종래의 레이스를 대체할지 어떨지는 제쳐놓더라도, 여러 대의 무인 자동차가 뛰쳐나가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흥분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루라도 빨리 실제 장면을 보고 싶을 뿐이다.

 

 

발췌 - 모터 팬 Vol.31 자율주행의 모든 것/ (주)골든벨 제공

현윤칠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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