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에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불만은 비행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중국의 드론 업체 Zero Zero Robotics가 발표한 "V-Copter Falcon"은 비행 시간을 50분 동안 연속적으로 체공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불만을 어느 정도 해소하였다. 그 비결은 단순히 배터리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로터 4개로 사용하던 시스템을 단 2개의 로터로 동작할 수 있다는 것.
Zero Zero Robotics의 CEO '에밀리 왕(Emily Wang)'은 항공기의 오스프레이와 같은 틸트 로터식(로터가 기체에 대해 움직이는 것)을 채용함으로써 V-Copter Falcon의 비행시간을 두 배 이상 늘리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4개의 로터를 사용할 경우 드론은 앞으로 나아가면서 상부가 진행 방향으로 기울게 되면 공기의 저항은 크게 발생하게 된다. 이때 틸트 로터식이라면 드론의 자세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면서 비행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드론 업계의 게임체인저이자, 큰 브레이크스루라고 할 수 있다"
다종다양한 카메라 드론은 대개 20~30분 정도의 최대 비행 시간으로 운행할 수 있다. 드론이 비행을 시작하여 무사히 착륙할 수 있는 시간을 측정한다면, 너무 멀리 날아갈 수 없다. 그러나 최대 50분 동안 연속 비행할 수 있는 'V-Copter Falcon'이라면 더 많은 촬영 장소를 선택할 수 있고 한번에 촬영할 수 있는 매수도 계속 늘어날 수 있다. V-Copter Falcon은 4K영상이나 12메가 픽셀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3축 수평 유지를 탑재하여 움직이는 피사체를 트레킹하는 기능 장애물을 자동으로 피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